민통선 마을로 동해의 맑은 물과 백사장을 낀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명파리'로 불리게 되었으며, 광산천(鑛山川)과 명파천(明波川)이 흘러 마을이 형성되어 전답이 비옥하고 각종 어종이 풍부하다.
또한 속칭 광산골에는 일제 강점기에 광산이 개발되어 금·은을 생산하다가 6.25로 중단되었던 것을 1970년 고명광산이 들어와 한때는 성업을 이루었으나 지금은 폐광되었다. 그 후 대림광업이 광맥을 찾았으나 현재는 중단된 상태이다. 고명광산의 은(銀)은 전국에서 순도2위를 자랑하는 우수한 지하자원으로 각광을 받았었다.
마을 북쪽으로 약 6km지점에는 통일전망대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기도 했지만, 민통선 지역이라 활용하기가 어려웠다. 1995년 6월 민통선이 광산천 북쪽으로 이전함에 따라 마을 내 도로변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식당 등 새로운 먹거리 촌이 형성돼 찾는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