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이 시작되는 제일봉 신선봉 아래에 자리잡은 성대리는 약 360여년전 전에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마을이 동쪽을 향해 자리잡고 마을 모양이 다락처럼 생겼다고 하여 동루동 또는 동노동리(東老洞里)라 불렸으며, 지금도 성대리 이외에 동루골로 불린다.
마을에는 매년 정월 초이튿날(1월 2일) 성황제를 지낸다.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성황제에는 소를 제물로 바쳤으나 최근에는 주(술), 과(과일), 포와 메, 시루떡을 준비하여 제관은 나이와 생기에 맞는 사람을 골라 제관 주제하에 마을 주민이 모두 참여하여 새벽 7시경 의식을 갖는다.
근래에는 어버이날 마을 어른들께 경로잔치를 베풀며, 마을사람들이 족구를 좋아해 마을회관 앞 족구장에서 항상 족구를 즐긴다.
영월 엄씨 열녀비(寧越 嚴氏 烈女碑) 구전에 의하면 엄씨는 날 때부터 천성이 온순하고 부모에게 효도가 극진하였으며 남편 김동경(金동경)이 병으로 눕게 되자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치료하였음에도 차도가 없어 손가락을 베어 피를 마시게 하니 병이 완쾌되어 6년을 더 살게 되었다고 전한다. 성대 2리에 위치 성대1리는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노래한 고 이성선시인의 고향이다. 지난 2002년 타계한 이성선시인을 추모하고 그의 시 정신을 기리는 시비가 생가 뒤 언덕에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