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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도원은 무릉도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산수가 수려한 별천지이며 이상향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으로 짐작된다.
도원1리는 속칭 향도원(香桃院)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여 이러한 이름이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신선봉, 마산봉, 새이령 등 고봉준령(高峰峻嶺 : 높은 봉우리처럼 생긴 산이 뛰어난 아름다운 산마루고개), 문암천 수계의 맑고 풍부한 물과 여기저기 피어나는 복숭아꽃으로 인하여, 이곳이 중국 송나라 시인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 : 중국 진(晉)나라의 도연명이 이상향을 그린 작품)에 나오는 무릉도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산수가 수려한 별천지이며 이상향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으로 짐작한다. 향도원(香桃院 : 향기로운 복숭아나무 집) 또는 도원리(桃院里 : 복숭아나무 마을)라는 마을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예스럽고 서정적인 정취를 간직한 곳이다.
향도원은 백두대간 산줄기에 놓여있는 곳으로서 금강산의 “一萬二千峯(일만이천봉)” 봉우리가 시작되는 제일봉(신선봉)의 산기슭에 있는 마을이다. 남쪽으로 신선봉(1204m), 서쪽으로 새이령(682m)과 마산봉(1052m), 북쪽으로 죽병산(680m)으로 둘러싸여 있고 동쪽으로는 가까이에서 동해에 열려있는 형국이다. 동서남북 4방위 중 3방위가 높은 산으로 어떤 지역이나 현상을 보는 듯한 곳이다. 북서쪽으로부터 시작된 깊고 긴 골짜기들은 원형(圓形)의 유역을 만들고 사방으로부터 집수된 물이 문암천을 형성하여 마을을 관통하여 도원저수지에 담수되었다가 동해로 흘러나간다. 지형이 새나 비행기가 균형 잡힌 모습으로 날개를 펴고 조용히 날고 있는 듯한 풍수지리에서 보이는 집터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듯한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다.
인간은 숲에서 태어나서 숲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왔으며 숲에서 삶의 원기를 얻으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오늘날 도시문명은 조화로웠던 인간과 숲의 교류를 단절시키고, 이로인해 인간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부작용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다. 숲 속을 거닐면서 숲의 기운을 쐬며 피톤치드의 살균효과와 녹색으로 인한 정신적 해방 효과 등으로 치료 하며 병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