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박물관은 남북한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전 국민의 염원을 담아 동해안 최북단인 군사분계선과 근접한 민통선 내에 건립하였습니다.
지구상에 남아있는 유일한 분단국의 상징인 DMZ을 통하여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전후 모습과, 휴전협정으로 탄생한 휴전선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 이로 인해 나타난 동족간 이산의 아픔, 지속되는 군사적인 충돌, 60여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생태환경등을 전시물이나 영상물로 재구성하여 강원도 DMZ박물관에 담아 놓았습니다.
우리 국민의 정서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가치있는 사료들을 보존하고 후대에 전승하는 일은 다른 어떤 일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열강국간의 이기주의와 현명하지 못한 판단으로 돌이킬수 없는 DMZ이라는 아픔을 남긴 역사적인 사건은 우리 후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DMZ박물관은 남북한 문화적인 동질성 회복과 미래에 예상되는 통일이라는 대명제하에 이 곳이 남북한 화합과 협력의 장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역사적인 자료의 수집, 보존, 전시, 연구 등에 더욱 매진하여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세계적인 유명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