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건강지킴이가 되겠습니다.
심장은 혈액을 우리몸의 각 부분으로 보내기 위하여 일정한 압력으로 수축하고 확장하면 서도 쉬지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혈압을 이야기 할 때는 혈압기에서 알려주는 최고치와 최저치의 두가지 숫자를 사용합니다. 최고치는 수축기 혈압으로 심장이 피를 뿜어 내기 위하여 수축할 때의 혈압이고, 최저치는 확장기 혈압으로 심장이 피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확장할때의 혈압입니다. 혈압은 혈압기를 이용하여 간단히 재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누워서, 앉아서, 양쪽 팔에서 재어보고 높은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혈압은 여러 가지 환경 조건 즉 운동, 식사 전후, 스트레스, 온도, 계절에 따라서 수시로 변할 수 있으므로 여러번 재어서 확인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심박출량이 많아지고 혈관벽이 점차 좁아 지면서 혈압이 올라가서 우리나라 성인들에서는 대략 5명중 1명에서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최소 두 번이상 재어서 평균 10/90이상(높은쪽 기준)이 될 때를 고혈압이라 말합니다. 130∼139/85∼89사이는 정상군으로 자주 재어 보면서 고혈압이 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이 지속적으로 올라가서 180∼210/110∼120mmHg 정도가 되면서 우리 몸의 혈관이 높은 압력을 견디지 못하여 생명의 위험을 초래 합니다.
고혈압인 사람들은 고혈압인지 모르고 방치하다가 표적기관인 심장, 뇌, 신장, 눈에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높은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뇌 등의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뇌졸중이 되거나 심근경색증이 되어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이와 같은 생명의 위험을 일으키므로 ″침묵의 살인자″라고 합니다.
심박출량의 증가, 말초 혈관벽의 비후로 인한 말초저항의 증가 및 스트레스 등에 의한 교감신경 항진, 유전적요인, 염분에 대한 예민성, 중심성 비만과 인슐린, 그리고 신장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소금은 혈압을 높이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므로 소금, 간장, 됨장 등과 소금에 절인 음식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인의 1일 소금 섭취량은 15∼20g이 되는데 이를 절반으로 줄여야 합니다.
과음은 교감신경계를 활성화 시켜 심박출량과 박동수를 증가 시키고 혈압을 상승 시키며 중풍의 직접적인 유발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콜레스테롤치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많은 동물성 식품을 삼가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을 섭취합시다.
흡연은 교감신경계를 항진시키고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을 악화 시키므로 합병증의 예방을 위하여 담배는 절대로 피워서는 안됩니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의 기능을 항진시켜 혈압을 상승 시킵니다. 즐거운 생활로 정신적인 안정을 유지하고 생활 양식까지도 바꾸어 봅시다.
운동과 함께 칼로리를 제한하며 체중을 조절하여 정상체중을 유지하십시오. 복부비만은 특히 나쁩니다.
정상인도 일년에 한번이상 혈압을 측정 하십시오. 한번이라도 혈압이 오른적이 있거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자주 재어 보십시오.
많은 종류의 혈압강하제는 그 작용 기전이 다르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어떤 강압제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갑자기 혈압을 낮추는 것도 위험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